2024년 단풍 예상 시기
나이를 먹으니 단풍이 예뻐보인다.
단풍이 예뻐보이니 짝꿍과 함께 단풍구경도 가보고 싶다.
첫 단풍이란 보통 산 전체 중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말하는데 올해 첫 단풍은 평년보다 느릴 것 같다고 한다. 시작이 느리니 단풍 절정 역시 평년보다 느릴 것으로 예상된다. 단풍절정이란 산 전체의 80% 가량이 단풍이 들었을 때를 말한다. 평년이란 보통 지안 30년간의 평균적인 상태를 말한다. 근데 평년보다 늦는거지 작년에 비하면 1~2일 정도 빠르다고 한다. 서둘러야겠다.
단풍 시기를 전망하는 것은 8월의 강수량과 9월, 10월의 예상 기온을 토대로 예측한다. 올해 8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평년대비 30%인 83.6mm로 평년(274.9mm)보다 적었고 작년(293.0mm)보다 적었다. 또한 9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10월 역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 단풍은 평년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월 말쯤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시작해서 설악산 단풍 절정은 10월 20일 경, 내장산은 11월 5일 경이라고 웨더아이 보도자료에 적어져 있다. 9월 29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에서는 10월 15~17일, 지리산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14~24일 사이에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풍은 하루에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하여 설악산과 두륜산의 단풍 시작 시기는 한 달 정도 차이를 보인다.
단풍 절정 시기는 첫 단풍 이후 2주 정도 후에 나타나는데, 오대산과 설악산에서 10월 17~20일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에서는 10월 28일~10월 30일, 지리산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23 일~11월 5일 사이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시한번 강조하는데 평년보다 늦는거지 작년에 비하면 1~3일 정도 빠르다고 한다. 밑에 표를 보면 알 수 있다.
보통 식물(낙엽수)은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또한 평지보다는 산, 강수량이 많은 곳 보다는 적은 곳, 음지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먼저 나타난다. 단풍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잎 속 엽록소의 분해로 노란 색소인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색 소가 드러나게 되면 노란색으로, 광합성 산물인 잎 속의 당분으로부터 많은 효소 화학반응을 거 쳐 안토시아닌(Anthocyanin) 색소가 생성되면 붉은색으로 나타나게 되며, 타닌(Tannin)성 물질이 산화 중합되어 축적되면 갈색이 나타나게 된다.
국내 단풍 명소와 주변 볼거리
포털사이트에 단풍 명소라고 검색하면 엄청나게 많은 지역들이 나온다. 그 중에서도 중복되는 지역을 한 번 정리해봤다. 즉, 내가 가보고 싶은 단풍 명소 리스트를 작성해봤다. 인터넷에 사진들이 많은데 하나씩 돌아보며 직접 찍은 사진들로 게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쯤 이 포스팅이 완성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ㅎㅎ
1. 설악산 (강원도 속초)
설악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단풍 명소이다. 울긋불긋한 단풍이 산과 계곡을 수놓으며, 특히 권금성이나 울산바위 일대에서의 경치는 압도적이다. 설악산 국립공원 내에는 신흥사, 비선대와 같은 명소도 있어, 단풍 구경과 함께 산책하기에 좋다.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빼놓을 수 없다.
2. 오대산 (강원도 평창)
오대산은 전나무 숲길과 함께 단풍이 어우러져 특별한 가을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다. 상원사나 월정사 주변의 단풍이 장관을 이루며, 특히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한 폭의 그림 같은 경관을 자랑한다. 단풍 구경 후 평창의 휘닉스파크 스키장, 알펜시아 리조트 등 인근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3. 북한산 (서울)
서울 도심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단풍 명소로 북한산이 있다. 북한산 국립공원은 다양한 등산로와 함께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특히 가을철에는 단풍이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며 산과 어우러져 매우 아름답다. 북한산에 오르면 서울의 경치와 함께 단풍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4. 남이섬 (경기도 춘천)
남이섬은 서울에서 가까운 단풍 명소로, 단풍과 함께 드라마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메타세쿼이아 길과 은행나무 길은 가을철 황금빛으로 물들어 인생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이다. 남이섬 주변으로는 강촌 레일바이크, 제이드가든과 같은 춘천 지역의 다른 관광지도 많아, 단풍을 구경한 후 다양한 체험을 즐기기에 좋다.
5. 내장산 (전라북도 정읍)
‘단풍의 성지’라 불리는 내장산은 가을이 되면 온 산이 붉은 빛으로 물들어 아름답다. 내장사 주변을 걷다 보면 자연이 빚어낸 화려한 단풍 터널을 만날 수 있다. 내장사 외에도 정읍에 위치한 백양사 역시 단풍 명소로 유명하며, 두 사찰을 방문하며 자연을 즐기기에 좋다. 내장산 국립공원의 산책로는 비교적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다.
6. 팔공산 (대구)
대구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는 팔공산이다. 팔공산은 가을철이면 산 전체가 단풍으로 뒤덮이며, 특히 동화사와 팔공산 케이블카 주변은 가장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동화사는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로, 단풍과 어우러진 전통 건축물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팔공산 드라이브 코스도 단풍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7. 한라산 (제주도)
한라산은 가을 단풍과 함께 독특한 제주도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한라산의 단풍은 늦가을에서 초겨울에 걸쳐 붉은빛과 노란빛으로 물들며, 성판악 코스와 영실 코스가 가장 인기 있다. 단풍 구경 후 제주도 서귀포시의 천지연 폭포나 중문 관광단지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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