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디드 게임
서스펜드(suspend)는 '일시적으로 중단하거나 정지시키다'의 의미를 갖는 동사이다. 야구에서만 서스펜디드 게임이라는 용어가 있는 것은 아니고 축구 등 야외 경기를 하는 종목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라고 한다. 2014년 8월 5일 NC와 롯데전에서 조명 문제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었다. 서스펜디드 게임은 정규시즌 43년 동안 11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11경기 중에서도 우천으로 인한 서스펜디드 게임은 총 8차례가 있었다고 한다.
서스펜디드 게임이란 야구에서 경기 도중에 날씨나 조명 고장, 그 외의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인해 경기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을 때, 경기를 중단하고 나중에 재개하는 경기 방식을 말한다. 이때, 경기는 중단된 시점부터 이어서 진행되며, 기존 기록도 그대로 유지된다. 일반적으로 서스펜디드 게임은 경기의 중요한 단계에서 날씨나 시설 문제로 인해 취소되기에는 아까운 상황에서 발생하는데, 예를 들어 경기가 5회까지 진행되었고, 점수 차이가 크지 않거나, 승패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경기라면 나중에라도 이어서 경기를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서스펜디드 처리된다.
참고로 콜드게임처럼 9회를 다 진행하지 못하고 경기가 끝날 때도 있다. 보통 야구에서는 5회가 기준인데 5회가 지난 후에 폭우 등 천재지변이나 조명과 같은 시설 고장 등으로 인해 경기를 지속할 수 없을 때는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키고 현재 점수로 승패를 결정한다. 5회가 지나지 않았다면 노게임으로 경기를 무효화하고 따로 날을 다시 잡아 처음부터 진행한다.
한국시리즈 1차전 티켓을 구입한 사람들은?
10월 21일 한국시리즈 1차전 기아와 삼성의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사상 초유의 한국시리즈 서스펜디드 게임이 되었다. 기아는 투수를 장현식으로 교체한 상태였고 삼성은 원태인이 5회밖에 던지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투수도 그대로 가야 한다. 하지만 삼성 입장에서는 원태인이 서스펜디드 게임에 나와 공을 던질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컨디션 좋은 원태인이 6회 내지 7회까지 끌고 갔다면 1차전은 삼성이 좀 더 유리했을 거라는 판단들이 많다. 정규시즌에서 삼성 불펜 투수들에게 강했던 기아 입장에서는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된 것이 더 나은 상황이 된 것일까??
6회 초 삼성 김헌곤이 1점 솔로 홈런을 쳐서 1: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 1차전 6회 초 무사 1, 2루에서 끝났기 때문에 재개된 경기는 그 상태 그대로 삼성 김영웅 타석부터 진행된다.
참고로 한국시리즈 입장권을 예매하기 위해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경기장에 들어온 사람들의 티켓은 정식 경기 성립으로 인해 환불은 어렵다고 한다. 다만, 해당 티켓으로 22일 오후 4시에 재개된 경기의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2차전을 위해 해당 경기가 종료된 후 관중들은 모두 경기장에서 퇴장한 후에 2차전 예매한 사람들이 입장할 수 있다.
그런데 22일도 비소식이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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