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추석 열대야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벌써 추석도 끝난 9월 중순인데 내일도 덥답니다...ㅠㅠ 오늘도 강원도 빼고 거의 모든 지역이 폭염경보 및 폭염 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그나마 이번 주 주말에는 비가 오고 다음 주 부터는 가을 날씨가 시작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폭염은 기온이 매우 높아져 사람이나 동물의 건강에 위협을 주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기상 현상을 말합니다. 폭염의 정의는 나라나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일최고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이 2~3일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폭염이라고 정의하는데 우리나라 기상청에서는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2일 이상 계속되는 현상을 폭염으로 규정하고, 이에 따라 폭염 경보나 주의보를 발령합니다. 기온이 매우 높아지면 열사병, 탈수증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에너지 사용량 증가나 농업 피해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폭염의 이유
폭염의 이유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고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 엘리뇨: 엘리뇨는 해수 온도가 상승하고 대기 순환을 변화시켜 여름철 기온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엘리뇨가 발생하면 폭염이 더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기후 변화: 지구 온난화로 인해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는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의 증가와 관련이 깊습니다.
- 대기 순환 패턴: 고기압의 지속적인 형성은 맑고 더운 날씨를 초래합니다. 고기압이 자리 잡으면 구름 형성을 억제하고 열이 축적되어 폭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열섬 효과: 도시 지역에서는 인공 구조물과 도로로 인해 열이 축적되어 주변보다 기온이 높아지는 열섬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는 도시의 폭염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 습도 증가: 여름철에는 고온과 높은 습도가 결합하여 체감 온도가 더욱 높아집니다. 이는 인체에 대한 열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폭염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 엘리뇨에 관심이 갑니다. 그래서 엘리뇨에 대해 정리해볼까 합니다.
엘리뇨
'엘니뇨'라는 이름은 스페인어로 남자아이 혹은 아기 예수를 뜻하는 말입니다.
크리스마스 경 에콰도르의 콰야킬만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평소보다 어획량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를 어부들은 예수가 주는 휴가라 생각하고 축제를 열어 쉬었기 때문에 아기 예수를 상징하는 말인 '엘니뇨'라고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적도부근 열대 태평양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태양에너지가 유입되는 곳으로 평소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는 상대적으로 높고 동태평양은 낮은 해수면온도 분포를 보입니다. 바람(무역풍)이 약화됨에 따라 남미연안에서는 평상시 바다 밑에서 올라오던 차가운 물이 상승하지 못하게 되어 동태평양의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수개월이상 지속되는 현상이 바로 엘니뇨입니다.
엘리뇨는 태평양의 중앙과 동부 지역에서 해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2~7년 주기로 발생하며, 대기 순환과 해양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합니다. 엘리뇨는 기후 변화와 관련된 중요한 요소로, 전 세계의 기상 패턴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칩니다.
- 기온 상승: 엘리뇨가 발생하면 태평양의 해수 온도가 상승하여 지구 전반의 기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온난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강수 패턴 변화: 엘리뇨는 대기 순환을 변화시켜 특정 지역에서는 강수량이 증가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감소하게 합니다. 이는 농업과 수자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극단적인 기후 사건: 엘리뇨는 허리케인, 가뭄, 홍수 등 극단적인 기후 사건의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5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발생한 폭염으로 3,50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로인한 사망자가 32명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2018년 4,526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기온이 1도 오를때 우울증상 호소는 13%가 증가한다는 실험 결과가 있습니다. 역대급 폭염이 우리나라를 덥치면서 기후변화가 신체 뿐 아니라 정신 건강까지 크게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한 감정이 들더라도 선업튀의 소나기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야겠습니다.
그치지 않기를 바랬죠.
처음 그대 내게로 오던 그날에
잠시 동안 적시는 그런 비가 아니길
...
그대는 선물입니다.
하늘이 내려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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