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디자인이 주는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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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의 기본이념은 어린아이에서부터 고령자, 신체적, 정신적 장애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 건축, 도시환경, 그리고 사회적 제도개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환경개선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직역하면 보편적인 디자인 이란 뜻으로 제품, 건물, 환경을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개념을 뜻합니다. 즉, 장애유무와 연령, 성별, 국적, 인종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 목표입니다.

따라서 유니버설 디자인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사람은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어떤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발상의 기점으로 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배리어 프리 디자인(Barrier-Free design)과는 크게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애의 부위와 정도에 의해 가져올 수 있는 장벽에 대처하여 환경이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배리어 프리 디자인인 반면, 유니버설 디자인은 모든 자연적, 인위적인 장벽 요소에 관계없이 포괄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전인적인 디자인을 말합니다.

 

출처 -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

 

 

유니버설 디자인의 역사

 

• 1990년대 이전: 초기 개념 형성
  • 유니버설 디자인의 개념은 1960년대와 1970년대 미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시기는 주로 장애인 권리 운동이 활발했던 시기였으며,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했습니다.
  • 1980년대에는 건축가와 디자인 학계에서 이러한 접근성이 반영된 디자인의 필요성이 더욱 논의되었습니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의 건축가인 론 메이스(Ronald L. Mace)는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휠체어 사용자였으며, 장애인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 디자인을 목표로 했습니다.
• 1990년대: 유니버설 디자인의 정의와 발전
  • 1990년대 들어 유니버설 디자인의 원칙들이 구체화되었습니다. 미국 장애인법(ADA, Americans with Disabilities Act)이 제정되면서 공공장소와 건물에서의 접근성이 법적으로 요구되었습니다. 이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개념을 확장하고 대중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 1997년, 론 메이스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7가지 원칙을 공식적으로 정의했습니다. 이 원칙들은 공평한 사용, 유연성, 직관성, 정보의 명확성, 오류에 대한 관용, 적은 신체적 노력, 그리고 접근 가능한 크기와 공간을 포함합니다.
• 2000년대 이후: 글로벌 확산
  • 유니버설 디자인은 2000년대에 들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으며, 특히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응책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각국의 정부와 기업은 노인과 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는 정책을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 오늘날 유니버설 디자인은 포용적인 디자인 또는 접근성 디자인이라는 개념과 결합되어 스마트폰, 웹사이트, 교통수단, 주거환경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사용되고 있습니다.

 

출처 - 유니버설 디자인 공모전

 

 

유니버설 디자인의 7원칙

 

1. 동등한 사용

• 모든 사용자들에게 같은 사용 방법을 제공한다.
• 가능한 언제나 동일하거나 그에 상응하게 어떤 사용자든지 분리하거나 비난하는 것을 피한다.
• 프라이버시와 안전을 위한 규정은 모든 사용자들에게 동등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 디자인을 모든 사용자들에게 어필하도록 한다.

2. 사용상의 융통성

• 사용방법의 선택권을 제공한다.
• 왼손-오른손잡이의 접근과 사용을 위한 방법을 도모한다.
• 사용자의 정확성과 정밀도를 용이하게 한다.
• 사용자의 보조를 맞출 수 있도록 한다.

3. 손쉬운 이용

• 불필요한 복잡함을 제거한다.
• 사용자의 기대와 직관력에 일치되게 한다.
• 광범위한 문자와 언어 기술에 부합되도록 한다.
• 중요도에 일치하도록 정보를 정리한다.
• 작업이 완료된 후나 그 진행 중에라도 실질적인 응답과 반응을 제공한다.

4. 정보이용의 용이

• 필수적인 정보를 충분히 나타낼 수 있도록 다양한 모드(그림, 언어, 촉감 등)를 사용한다.
• 필수적인 정보와 주변 정보와의 적절한 비교를 제공한다.
• 필수적인 정보는 최대한 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
  (즉, 지시하거나 방향을 나타내는 것을 쉽게 한다)

5. 안정성

• 위험한 요소는 제거하고, 분리시키고, 막아 놓는다.
• 위험하거나 실수를 유발하는 것에 대한 경고를 제공한다.
• 안전성이 실패할 것을 대비한다.
• 주의를 요하는 일에서 무의식적인 행동을 못하도록 한다.
• 감각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기구나 기술들에 호환성을 제공한다.

6. 편리한 조작

• 사용자들이 적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 합리적으로 작동하는 힘을 사용한다.
• 되풀이되는 동작을 최소화한다.
• 지속적으로 힘을 가하는 동작을 최소화한다.

7. 적당한 크기와 공간

• 중요한 요소들은 앉아있는 사용자나 서있는 사용자 모두에게 확실하게 보이도록 한다.
• 모든 물건이 앉아있는 사용자나 서있는 사용자들 전부에게 편하게 닿을 수 있도록 한다.
• 손이나 손잡이 크기의 변동을 고려한다.
• 보조장치나 보조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적절한 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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