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글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너무 제목이 자극적인가?
 
근데 사실 오늘 충격을 좀 받았다. 아무리 연식이 된 차라도 내 차에 너무 무심했구나.. 반성했다.
 
 
어젯밤에 잠이 안 와 뒤척인 것 말고는 아무런 변화 없이 아침에 일어나 출근했다.
 
시외에서 출퇴근하다보니 고속 주행하는 구간이 많다. 
 
차에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켜진 것을 확인한 후 갑자기 가을 날씨가 돼서 그런가 보다 하고 무심히 운전하며 출근했다.

 
 
 

단순 공기압 문제인줄 알았는데..

자동차 보험을 불러 경고등에 대해 말하고 타이어를 확인했는데..
 
기사님 왈.
 
"오늘 저 못 볼뻔하셨는데요??"

 
 
 
와서 보라고 해서 가서 봤더니 타이어 트레드가 없었다... 좀 남은 것도 아니고 아예 없었다...
 
심지어 타이어 고무 밑바닥에 있는 실밥이 보인다고 친절하게(?) 기사님께서 설명해 주셨다...
 
"이 타이어로 빗길에서는 회사가 아니라 하늘로 가는 거예요." ,  "딱 이 자리에 돌이라고 밟았어봐."라고 하시면서..

 
 
 
 
"이 정도는 심하다."부터 "이것은 조심히 운전하는 것과 별개다."까지 온갖 잔소리를 기사님께 들어야만 했다.. 
 
솔직히 들어도 싼 것 같긴 했다. 생명의 은인이신데..ㅎㅎ
 

 
 
 
그나마 혼자 가면 다행인데 애꿎은 다른 사람까지 같이 데리고 가면 어떡할 거냐며...
 
겁이란 겁은 엄청 주시고 바로 당장 타이어를 바꾸라고 하시고는 쿨하게 가셨다.
 
 

브레이커 또는 벨트 (Breaker or Belt, 트레드와 카카스 사이에 삽입된 층)

타이어의 구조(출처 - 한국타이어)

 
브레이커는 바이어스 타이어의 카카스(Carcass)를 보호하기 위해 트레드(Tread)와 카카스 사이에 삽입된 코드(Cord)층으로서 외부로부터 받는 충격을 완화하고, 트레드의 갈라짐이나 외상이 직접 카카스에 도달하는 것을 방지함과 동시에 고무층과 카카스의 분리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벨트는 래디얼 타이어에 있어서 트레드와 카카스 사이에 원주 방향으로 놓여진 강력한 보강대이며 카카스를 강하게 죄여 트레드부의 강성을 높여준다고 한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TPMS))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점검하고 너무 높거나 낮을 경우 운전자에게 타이어 점검을 요청하는 장치이다. 타이어 내부(휠)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타이어 내부의 공기압과 온도를 감지한 후, 이를 기반으로 타이어의 압력 상태가 정상 범주를 벗어날 경우 ECU를 통하여 계기판에 이상을 알려 운전자가 타이어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서 센서에 적용된 칩이 반도체 전용일 경우 정확한 압력 측정이 가능하다.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면 엄청나게 많은 사진들이 있지만 내가 쓸 수 있는 사진은 없었다... 
 
나도 찍어야지!!
 
ㅎㅎ. 오늘의 공부!!  - 타이어의 구조
 
결국 기사님과 타이어 tpms가 날 살린 것인가??ㅎㅎ
 
 
 

시간이 없다..

오늘 오후부터 밤까지 출장인데....  큰일이다.

 
이 글이 마지막 글이 아니길 바라면서 조심히 운전해야겠다.
 
아참.. 조심히 운전하는 것과는 별개라고 하셨는데... 천천히 기어가야 하나??
 
 
 
 
 
오후에 쓰는 오늘의 일기 끝.!!
 
내일 일기의 주제는 타이어 교체 후기다. 부디 쓸 수 있기를 바라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