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이드란?
지오이드(geoid)는 지구의 중력과 회전에 의해 형성된 가상의 해수면을 말한다. 지구의 중력장을 반영하는 모양으로, 중력이 일정한 모든 지점에서 해수면을 연결한 표면을 말한다. 이 개념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매끈한 타원체와 달리, 중력의 변화에 따라 울퉁불퉁하게 나타난다. 쉽게 말해, 지오이드는 해수면이 어디에나 균일하게 퍼져 있다고 가정했을 때 그 모양을 가리키는 것이다. 지구 내부의 밀도 차이, 지각의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중력의 세기가 지역마다 달라지는데 지구의 중력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지오이드는 울퉁불퉁하게 형성된다. 따라서 지오이드는 완벽한 구형과 달리, 실제 중력의 변화를 반영한 복잡한 모양을 띠게 되는 것이다.
지오이드는 측지학, 해양학, 기후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또한 지구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지구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지오이드는 우리가 지표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정확히 알고 싶을 때나 해수면 높이를 측정할 때 지오이드를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위성 항법 시스템(GPS)은 위성의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이때 지오이드를 기준으로 지구상의 정확한 높이를 계산한다. 이처럼 지오이드는 학문이나 실생활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2024 국가지오이드모델(KNGeoid24) 제공
지면 높이를 측정하는 기준 중 하나인 지오이드의 국내 모델 정밀도가 한층 높아짐으로써 앞으로 건설, 토목현장의 측량작업 등 다양한 곳에서 지오이드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기존 국가 지오이드모델(KNGeoid18)은 ’18년 공개 이후 측량기기, 드론, 건설장비 등 다양한 GNSS 수신기에 탑재되어, 건설·토목공사 및 위치기반 산업의 GNSS 높이측량에 널리 활용 중이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조우석)은 국토의 최신 정밀 높이를 반영한 국가 지오이드모델을 10월 16일부터 새롭게 제공한다. 이번 국가 지오이드모델은 최신 국가기준점의 정밀 높이값을 반영해, GNSS 높이측량의 정밀도를 향상시켰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평균정밀도는 전국 2.33cm에서 2.30cm으로, 평지(도심지 등)는 2.15cm에서 2.03cm으로 더욱 높아졌고 3급, 4급 공공수준측량의 요구 높이 정밀도는 각각 3cm, 5cm 이내로 향상됐다.
최신 국가기준점 표고(2023.7.7.)를 반영하여 현행화한 모델로서, 더 많은 측량기준점 성과를 사용(4,492 → 5,398점)하여 기준점이 없는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정확도가 낮아지는 현상을 개선하였고 따라서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균질한 정밀도를 확보했다.
최신의 국가 지오이드모델(KNGeoid24)은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정보플랫폼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모든 국가 지오이드모델(버전별, 주요 측량장비 제조사별)을 전부 제공 중이며, 현행 국가기준점 기준으로 신규 측량 시에는 GNSS 수신기에 지오이드모델 파일을 직접 다운로드하거나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모델활용이 권장된다.
* 국토교통부 보도자료(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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