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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뽑은 Z세대 트렌드 키워드 - 2. 페르소비

by connecting story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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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뽑은 Z세대 트렌드 키워드 페르소비

 

 

Y퓨처리스트는 KT그룹 공식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로, 2003년부터 22년간 이어져온 실무형 마케팅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Y브랜드 마케팅 아이디어 제안과 실행, 콘텐츠 제작 등 KT의 다양한 마케팅 실무에 참여할 수 있다. KT는 2024년 Y트렌드 컨퍼런스에서 Z세대가 뽑은 5개 트렌드 키워드를 지난 8월에 공개했다. Y트렌트 컨퍼런스는 Y퓨처리스트 100명과 Z세대 트렌드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 20대 연구소'가 협업해 Z세대 트렌드 키워드와 마케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행사이다. 

 

페르소비(페르소나 + 소비)

페르소나는 예전 가면극에서 배우들이 연기하기 위해 썼던 가면을 말하는 말이다. 심리학에서는 타인에게 보여지는 자신의 외적 모습이나 성격이란 뜻이다. 심리학자 구스타프 융은 사람들은 상황에 맞춰 적절한 페르소나를 쓰고 관계를 형성해 가고 페르소나 안에서 자신의 내적 요구와 사회적 요구의 타협점을 찾아 개인이 사회적 요구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매개체라고 주장한다.   

 

페르소나와 소비의 합성어인 페르소비는 타인에게 비치는 자신의 외적인 모습을 찾기 위해 소비를 한다는 뜻으로 이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자신의 취향 드러내려 하는 Z세대들의 특징을 나타내는 말이다. 즉, 자기 객관화를 잘 하는 Z세대들은 자신을 더욱 선명하게 정의하기 위해 자신의 내면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 나 자신을 알아갈 수 있는 것에 소비하고 있는 Z세대를 잘 표현한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덕질을 하면 철없어 보일까봐 당당하게 말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덕질하는 행위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더욱 당당히 드러내고 있다. 소비하는 것 자체에 긍정적인 인식이 더해져 그들만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SNS를 통해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과 덕질 메이트를 만들고 함께 덕질을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등 다양한 소비 트렌드를 통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SNS에서 영향력이 큰 덕질 인플루언서들이 덕질하는 모습을 올리면서 그런 모습을 따라 하는 Z세대들이 많아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당당히 소비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올해는 야구가 인기가 많은데 직관하면 먹어야 하는 야구 푸드, 구단별 굿즈 등 다양한 소비 문화가 형성되면서 페르소비의 경향을 더욱 확대시켰다. 망그러진 곰과 콜라보한 두산 굿즈의 경우 없어서 못 파는 정도로 인기를 끌어 중고 거래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트렌트 코리아 2019'에 소확행이라는 키워드가 실렸었다. 소확행이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란 뜻으로 값비싼 레스토랑에 가기보다 편의점 도시락에 캔맥주 하나에 더 만족감이 큰 현실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경향이 트렌드였다. '트렌드 코리아 2025'에는 옴니보어 소비자라는 키워드가 실렸다. 주어진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자신만의 소비 스타일을 가진 소비자를 옴니보어라고 한다. 원래 옴니보어라는 말은 잡식성이라는 뜻이지만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 집단의 경계가 사라지고 개인의 취향이 더욱 뚜렷해지는 현재 소비 패턴에 적합한 용어인 것 같다. 소확행에서 옴니보어까지 하루아침에 소비에 대한 경향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지금도 객관적인 탐구를 통해 재정의된 페르소나로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는 Z세대들은 페르소비를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https://connectingstory.tistory.com/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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